2022. 1. 7. 16:21ㆍ카테고리 없음
소셜미디어발달 -> 자연스레 자신만의 페르소나를 구축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학벌/연령등이 아닌 취향기반이기 때문. 본인 스스로 관계를 찾아나설 수 있다.
멀티페르소나 -> 하나의 계정만을 갖고 있지 않다. 다양한 플랫폼에 취향을 나누어 멀티페르소나를 끄집어내 표현한다. = 각각 다른 공간을 (온라인에) 가지고있는 사용자들.
스타벅스와 블루보틀을 찾는 사람들의 차이점? 글쎄, 이제 무엇인가를 명확히 나누겠단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오히려 길을 잃는다. 개인과 기업/브랜드와 공간등의 개념분리가 무의미하다.
ex를 들자면 -> 29cm는 온라인커머스다. 근데 나는 이곳을 멋진 물건들이 모아진 흥미로운 공간으로 인식하고있다. 밀레니얼세대는 이렇게 콘텐츠가 강력한 온라인커머스도 하나의 '공간'으로 인식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방향은 코로나를 타고 더욱 분명해지고있다.
온라인은 시간효율성(=새벽배송)을 향해 나아가고, 오프라인은 '밀도가 강한 경험'의 제시 방향으로 나아가는 중이다.
왜냐면 그간 오프라인이 고전할 수 밖에 없던 이유가 온라인과 같은 분야에서 겨루고 있었기 때문이다. '유통'을 놓고 경쟁하다 이를 벗어나 밀도를 높여 '공간경험'으로 안착시키자, 오프라인만의 강점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호텔.
조던1: 추억은 브랜드를 타고 삶이된다. 10년후인 지금 오히려 그때보다 품질이 떨어짐에도 조던이 인기있는 이유는 조던을 통해 취향을 공유하는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브랜드를 표시하는 문양이 단순히 로고가 아닌, 각자의 취향을 담는 그릇으로 변했다.
우리는 온라인으로 인해 점점 더 서로 부드럽고, 경계없이 연겨되고있다. 매우 선명했던 공간/사람/브랜드간의 경계가 지속적으로 옅어지고 약해지고 있다. 매우 모호하다. 유연함이 이끄는 시대이다.
자신만의 강력한 내피(이야기)를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여백과 틈을 가진 브랜드가 더욱 힘을 가진다. JOH/ 이솝/ 블루보틀/ 스타벅스/ 츠타야 등
브랜드는 이제 기업이 만든 로고가 아니라 '우리 삶을 엮고있는' 구심점이다. 그렇기에 요즘 브랜드를 홍보하는 마케터들은 어떤 면에서는 과거의 예술을 전하는 화가들같이 변했다.
왜?
: 미술사란 사람들이 품어온 '욕망의 역사'를 알 수 있는 학문이기 때문에. 아름다움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고 추구하는 욕망이다. 그럼 무엇이 아름다운가? 시대마다, 지역마다 모두 기준이 다르다. 미술사는 인간의 다른 욕망을 연구하고, 설명하고자 한다. 인간의 신체,기술, 멋, 디자인, 상품속 담긴 욕망을 파헤친다.
마케터도 사람들의 욕망을 관찰하고, 라이프 스타일 속에 이를 녹여내며 제품 혹은 서비스를 팔아야한다. 그래서 둘은 비슷한 양상이다.
예술을 권력강화의 수단과 도구로 삼았다.
루이14세는 이를 위해 예술을 적극 활용,후원했으며 결국 프랑스 미술은 유럽을 이끌 수 있었다. = 뛰어난 크리에이터에 의존해 대규모 마케팅 캠페인을 하는 현재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