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ESG경영의 실전사례, ②노보 노디스크

공주영 2022. 1. 10. 22:35

순환경제로 환경오염제로를 만들다

 

노보노디스크는 수많은 당뇨병 환자를 구해온 세계 인슐린 시장1위의 덴마크 제약회사이다.

회사의 설립자는 부인이 당뇨병을 앓고 있었기에 그 치료법에 관심이 많았다고한다. 

건강,생명을 다루는 회사에서는 그 어떤 이슈도 안전보다 중요하지 않다는 철학이 경영에도 철저히 반영되었다. 

사회적책임을 다해야 장기적으로 금융이슈로 연결되고, 기업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노보노디스크의 ESG

이들만의 경영이념은 Circular for Zero다. 환경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겠다는 것. 의약품과 주입펜의 생산, 유통에 많은 양의 에너지와 물, 원료를 사용하는 기업임으로 스스로 환경 영향을 줄이고 사회에 공헌해나가는 것이 회사의 당연한 책임이며, 장기적으로 위험을 완화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이는 세가지 질문에서부터 출발한다.

1. 글로벌 운영으로 인한 환경영향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2. 기존 제품을 어떻게 업그레이드하고 재사용 및 재활용을 촉진하는 새로운 제품을 설계할 수 있을까?
3. 순환 소싱 및 조달로 전환하기 위해 공급업체와의 협력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기존의 '자원채취 - 대량생산 - 폐기'였던 선형경제에서 벗어나, 마지막에 '재활용' 단계를 더한 순환경제를 추구하고 모색한 것이다. 1975년에 자사의 폐수/소음/냄새를 측정하는 독립적인 환경팀을 결성했고, 1994년에는 덴마크 최초로 환경보고서를 만들어 공개했다. 이후 매년 새로운 환경목표를 세워왔다. 그에따라 자원의 효율적 활용, 실험동물 이용의 최소화, 인권과 노동, 모든 활동과 가치사슬에서 이산화탄소배출 감소를 위해 노력해왔다. 현재 노보노디스크가 생산에 사용하는 모든 전력은 풍력,태양열,수력을 포함한 재생가능 원천에서 비롯되며 전 세계 생산시설을 모두 재생 가능한 전력으로 전환하고 있다. 

사회적책임: 의약품을 내놓기 전 안전성에 대해 철저히 검증하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제품연구개발에서 엄격한 평가기준을 적용한다. 이는 단기적으로 상업적 성공보다 안전성을 더 우선시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고객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모토 하에 제품의 안전성만을 철저히 추구했고 결과적으로 회사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사회공헌활동: 2009년부터 개발도상국의 당뇨병 소아 환자들을 대상으로 인슐린 무상제공, 비영리기구인 세계당뇨병재단 설립하여 치료 인프라가 취약한 동남아시아/라틴아메리카/아프리카 등의 지역을 지원하고 치료능력 배양.

스칸디나비아식 경영: 성과 강조형의 미국식 경영과 달리 수평적인 문화, 협업, 사회적책임을 강조하는 스칸디나비아식 경영에 기반했다. 1분1초라도 아끼며 바쁜일정을 소화해야한다는 CEO들과 달리, 전 노보노디스크 CEO 라스 소렌슨은 '내가 개인 비행기를 타면 부하직원들에게 나의 시간은 너의 시간보다 중요하다는 신호와도 같은 것'이라며 직원들을 우선시했다. 의사결정에서도 독자적 결정보다 합의를 통해 기업방향을 정했다. 연봉에 있어서도 '연봉은 기업 내부 응집력에 대한 열의를 반영하는 것. 결정을 내릴 때 그 과정에는 모든 조직원이 참여해야하고 결정에 따른 성과는 CEO주머니만 채우는 것이 아니란 것을 직원들이 느껴야한다'며 낮은 연봉을 고수했다.